자, 그럼 BIFF를 까보자구, 친구

제목은 아주 약간 일종의 낚시고요...--;;; 친구에게 하는 건 아니니...

현재 저는 부산에서 1차 일정의 마지막 영화인 레이드를 보기위해 기다리는 중입니다. 올해 부산의 라인업은 참으로 화려하다 못해서 걍 죽음이었죠. 하지만 이런 저런 문제점들은 그 화려한 라인업을 작살내고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작성하느라 사진이 없는 거 이해 부탁드립니다.

1. 미완성 건물에서 영화제를?

뭐 익히 알려진 대로 주 상영관인 영화의 전당은 미완성 건물을 임시로 땜빵해서 진행중입니다. 전 거기서 가장 큰 곳인 하늘연 극장에서 두편의 영화를 봤는데, 볼 때마다 새집증후군이 생길 거 같은 공기에 고문당했습니다. 게다가 부대시설도 들어온 것이 전혀 없어서 말 그대로 영화보고나서 밥이라도 먹으려면 한참 움직여야 합니다. 최소 10분 이상이죠. 그거 말고도 깔 곳이 꽤 산재한 곳이 바로 영화의 전당입니다.

2. 공기 시청자미디어센터

영화의 전당 맞은편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상영관으로 지정된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있습니다. 100석에 불과하지만 나름 앉아서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 문제가 있습니다. 솔직히 카드가 안되는 것은 이해합니다. 특수상영관이니까요. 하지만 셔틀버스마저 아주 그냥 통과해버리는 건 뭔가요...그리고 온라인 예매는 왜 안 되나요. 아니 심지어 게스트카드, 씨네필카드로도 안되는 곳이 여깁니다. 이건 공기취급말고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3. 복숭아나무 영사사고

http://www.twitlonger.com/show/dhldn4

이거 참고하세요.

4. 급작스런 상영취소

이번엔 상영작들이 대부분 죽여줬습니다만 그 중 일부는 무리하게 끌어온 대가를 치뤘습니다. 상영이 취소 된 거죠. 물론 영화제들은 출품작 중 일부가 취소가 될 수가 있습니다만, 이번엔 좀 심했죠. 좀 많이 취소가 되고 있습니다. 일정은 조율들도 안 한 답니까...

5. 자막 영사문제

[로저 코만의 세계]상영때 심하게 느꼈습니다. 영화제 자막은 CinDi를 제외하고, 아니 그곳도 필름 상영하면 프로젝터로 자막영사해서 상영합니다. 그러면 낮장면에도 자막이 잘 보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건 낮장면에선 거의 자막이 존재하질 않는 꼴이 되고 맙니다. 야, 선상영으로 자막 선예도 안 맞추냐? 참고로 이 문제는 7일에 본 영화 대부분이 그랬습니다.

6. 그 외 기타등등

*영화제 리더 필름...ㅅㅂ, 내가 해도 그거보단 낫겠다.

*정시입장이 완화된 건 좋습니다. 그런데 일반극장도 상영 20분 이후에는 안 들여 보내주거든.

*남포동과 요트경기장은 아주 제대로 버렸더군요.차라리 시설이 안 좋아도 미완성 건물보단 나을텐데요. 게다가 영화제와 관광을 동시에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곳이 훨씬 낫거든요.

*상영횟수등은 답이 없어 보입니다. 일부는 편중되어 있고 일부는 맘대로 가고...

*운영진들도 이전보다 반응이나 대응들이 많이 안좋아요. 앞의 복숭아나무는 큰 건이지만 그거 말고도 자잘한 것도...에휴.

*성영작이나 그 외 이밴트들은 10~11월 개봉작과의 연계가 너무 많습니다. 제가 아는 개봉예정작만 해도 두자리수에요. 영화제는 보기힘든 영화 보러 오는 거지 조먼간 걸릴 거 보러 오는데 아닙니다.

*시장 등의 정치인 간섭들이 은근히 보입니다. 그걸로 인해 탄생한 가장 큰 병크는 저 미완성 쑤레기 건물이고요.

영화들은 안 보면 후회할 것들의 향연이었습니다만 영화제 시스템은 이때까지 왔던 부국영 중 최악이었습니다. 이건 진짜 지금부터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영화제측은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요.그렇지 읺으면 결국 사라진 영화제들의 뒤를 따르던가 아니면 부천같이 존재는 하되 유명무실하게 될 것 입니다.

by 천용희 | 2011/10/10 12:58 | 기타등등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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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택씨 at 2011/10/11 08:42
준비사항이 미흡한 부분이 많았군요. 음.
Commented by 천용희 at 2011/10/11 16:46
미흡을 넘어선 삽질이었죠.
Commented by 나는고양이 at 2011/10/12 09:43
전주나 부천은 꼬박 챙겨가지만 어째 부산은 매년. 그리고 이번에 개봉작이 너무 많아서 굳이 저기까지 갈 필요가 있나 싶더라구요. 부산시 입장에서는 BIFF라도 하면서 부산 이곳저곳을 활용하는 편이 좋지 않나 했는데, 이러다 해운대영화제로 바뀔 것 같아요. 센텀이나.
Commented by 천용희 at 2011/10/12 13:45
이 상태면 부천과 같은 길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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