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5일
메가폴트

어사일럼 영화 아니랄까봐 참 소박한 스케일...
‘어사일럼’이라는 진짜 ㄷㄷㄷ한 회사가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그냥 B급 비디오영화를 만들어오다가 2005년 H.G. 웰즈의 <우주전쟁>을 자기네스타일로 각색해서 만든 영화로 기존수익의 125배를 얻은 후, [트랜스모퍼]2부작,[지구가 스톱한 날],[터미네이터스]등의 악명 높은 짝퉁영화들로 상상을 초월한 돈을 벌어대더니 마침내는 사이파이체널에 자체제작영화를 틀어대는 놀라운 상황에 진입합니다. 게다가 더 무서운 건 여기에 캐스팅된 배우들이 이때까지 해온 대로 우리가 모르는 배우들이 아니라 브리타니 머피, [ER]고정출연주역 에릭 라 살 등 어느 정도 알려진 배우들을 모셔왔다는 게 더더욱 충격입니다





수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문제의 영화들...ㄷㄷㄷ
그러나 영화는 실상 손발이 오그라드는 공포의 영화입니다. 진도7의 강진이라지만, 지진보다 부가능력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은 건 물론이요, 상당히 소박하게 지진을 표현해주시니 드는 생각은 ‘역시 어사일럼!!’일 수밖에요. 물론 이 소박한 효과의 원인 중 하나는 아무래도 근사한 캐스팅에 돈을 다 쳐 박은(?)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만, 이들은 이 근사한 캐스팅을 데려오기 전에 각본을 제대로 썼어야 합니다. 왜냐면 이들이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이 상태의 만신창이 각본이라면 잘해봐야 자기 한 몸 지키는 거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참 소박하다 못해 눈물나는 지진효과...-_-
레이더없이 맨 눈으로 조종하는 비행기...ㄷㄷㄷ
그리고 그 비행기에서 살아나온 아빠와 아이...-_-
그리고 다시 닥쳐오는 재난...-_-;;;
재난영화 [2012]를 타고 만든 두 편의 영화(다른 하나는 [2012 수퍼노바])중 하나이고, 그나마 멀쩡한 각본으로 작업하신 거 같지만, 설마가 역시입니다. 그래도 이들은 다시 이 작품으로 돈을 벌 것이고, 또 다시 번 돈을 다른 영화들에 투자하겠죠.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있어야 합니다. 이들이야말로 일종의 반면교사역할을 제대로 해주는 분들이니까요.
이 만신창이 영화에서 당신들이 뭘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게 각본이나 잘 쓰고 부를 것이지...
1. 이들의 신작 중 하나는 역시 극장개봉작과의 맞장입니다...가이 리치의 [셜록 홈즈]에 대항하여, [셜록 홈즈]를 내놓는데...무려 괴수들 vs 셜록 홈즈입니다...-_-;;;(11월 15일 20시에 추가합니다)IMDb에서 공개된 태그라인으로는 로켓을 타고다니면서 비상식적 점프를 하는 스프링 힐드 잭과 셜록홈즈와의 대결을 다루는 작품이 될 거라고 합니다...-_-;;...로켓티어냐...-_-;;;...어느쪽이던 엽기인건 마찬가지죠...그러게 각본이나 잘 쓰고 부를 것이지...


# by | 2009/11/15 01:30 | 막장영화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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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괴수 대 셜록홈즈;;;
진짜 보다보면 일반인의 수준은 그냥 찜쪄먹습니다...
(갠적으로 어사일럼 버전의 [007]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미쳤냐!!!))
우리나라는 2차 판권시장이 불법다운과 불법DVD 때문에 모두 붕괴된터라...
미국은 아직 2차 판권 시장이 탄탄한가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