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규칙

경찰인 이국창은 불심검문으로 차량을 수색하던 중 혈흔을 발견하게 되고, 트렁크를 열어봅니다. 거기에는 한 여자의 시체가 있었고, 그는 차량의 운전자에 의해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그 순간, 그와 범인의 눈에 죽은 여자가 일어서서 움직이는 것이 보이고, 그것으로 인해 그는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49일 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그는 보고서를 작성하지만, 그 보고서 때문에 그는 잡무과로 가게 됩니다. 거기서 상관인 황형사를 만난 그는 그에게서 가장 중요한 제1규칙인 ‘귀신은 없다’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국창이 처음보게 되는 귀신의 이미지.
그 이후 그에게는 여러 귀신들의 이미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잡무과의 첫날. 그는 수영장으로 출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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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호러영화 [메이드 - 하녀의 저주]를 만들었던 켈빈 통 감독은 2편의 영화를 더 만든 후, 경찰이 나오는 호러영화를 기획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싱가포르에서 찍기에는 여러 가지 여건이 도와주지 못했고, 그는 홍콩으로 건너가서 이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수영장의 소녀. 그녀도 그저 슬픈, 죽은 자리에 있는, 아님 그리운 사람이 있는 존제일 뿐입니다.
그러나 어떤 귀신은 인간의 몸으로 들어가 악행을 삼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잡무과의 일은 중요합니다.

이 영화는 진짜 초반 20분은 완벽한 공포영화가 뭔지를 보여줍니다. 켈빈 통은 [메이드]때보다 보다 더 능숙한 실력으로 관객을 쥐락펴락합니다. 비록 20분이 지난 이후 영화는 약간 긴장감이 풀리긴 하지만, 그래도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그 실력은 영화의 전체를 지배합니다. 또한 그가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귀신의 이미지는 의외로 신선하며, 그것으로 만들어지는 장면들 역시 신선합니다.
이것은 환상일까? 아님 실제일까? 이러면서 이국창은 흔들립니다.
그리고 그의 팔에 새겨진 이상한 문자들...진실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는 전 좀 반신반의합니다. 이 영화의 결말은 너무 친절합니다. 굳이 설명하지 않고 일부만 보여주는 것으로도 충분한 상황의 설명이 가능하고, 오히려 관객이 눈치체고 알아가게 하는 것도 이 영화의 스타일에는 충분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과잉친절이 잘 나온 영화에 약간의 흠집을 냈습니다. 그러나 그 흠집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그래도 영화의 전체 완성도에 비하면 엄청나게 사소합니다.
결국 상대는 잡무과 자체를 뒤집어 버리고 이들은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입증을 하기 위한 춤, 아름다우면서 슬픈 그 춤...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여문락과 정이건은 두 형사를 잘 표현합니다. 여문락은 이런 일에 처음 휘말린 이후 그 세계에서 혼란스럽고 방황하는 이국창을 표현해내고 있고, 정이건은 얼굴에 먹은 나이가 아쉽긴 하지만, 그 나이에 맞는 황형사라는 캐릭터의 연륜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가 이런저런 영화들을 거치면서 쌓인 연기력역시 그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러모습을 잘 소화해낸 여문락.
이때까지의 경력이 장난이 아님을 잘 보여주는 정이건.

켈빈 통은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결과물을 보자면 그는 잘하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사람입니다. 분명 그의 시작은 예전에 쌓아놓은 역사에서 시작했지만, 그 역사에서도 그는 탁월한 실력을 보였으며, 이 영화에서 그는 이전에 남들이 기반은 만들었지만 사용하지는 않은 부분을 이용해서 그가 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진심으로 그의 차기작이 기대됩니다. 비록 다음에 실수를 하더라도 분명 그가 계속 이렇게 나아갈 수 있다는 기반을 확실히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당신의 차기작이 기대됩니다.

1. 두 주연배우는 부천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2. 켈빈 통 감독의 차기작은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전기가 들어오던 시절의 살인사건이야기입니다. 전 진심으로 이 작품을 기대 중입니다.

by 천용희 | 2008/07/26 05:34 | 이런영화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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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ssw at 2008/07/27 01:39
이 영화 부천영화제서 봤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
Commented by 천용희 at 2008/07/28 14:43
진심으로 켈빈 통의 신작이 기대됩니다. 지속적으로 기대해야 하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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