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21일
바시르와 왈츠를


그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건 어찌보면 그 자신을 찾는 일입니다.
그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꿈. 모든 것은 어찌보면 여기서 시작 됩니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은 로랑 캉테의 [더 클래스]였습니다. 그런데 황금종려상의 위치를 두고 경쟁부분들의 영화들은 치열한 완성도로 경쟁을 보여줬습니다. 그 중에는 이스라엘 감독 아리 폴만의 독특한 다큐멘터리가 있었습니다. 다큐멘터리이면서 애니메이션인 이 작품은 칸에서 제일 처음 주목을 받았습니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그 주목만으로도 이 작품의 이름은 높아졌습니다.
개막작을 피해서 본 이 작품은, 솔직히 말해서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의 새로운 기원입니다. 단순한 전쟁다큐멘터리로 넘어갈 것 같아보였던 이 작품이 일련의 사정들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서 놀랍게고 이 작품은 자유를 얻었습니다. 일반의 다큐멘터리였다면 인물들의 증언과 전쟁자료로 끝났을 장면들이 애니메이션이라는 다큐멘터리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다른 요소를 얻음으로서 그들이 꿈꿨던 환상이나, 그들이 실제로 겪었던 일들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실제로 관객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진짜 대단한 영화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구해볼 수만 있다면 구해봐야 할 그런 영화입니다. 그런 노력을 하더라도 그 이상을 보여줄 영화인 것입니다.
1. 이게 애니메이션이 된 그 일련의 사정이 뭐냐고요? 단순합니다. 인터뷰를 한 사람들 대부분이 얼굴공개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제작비 투자 등이 많이 힘들었고, 제작에 4년이나 걸리게 되었지만, 그것 덕택에 오히려 이 작품은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점. 그리고 진실의 시작점.
개막작을 피해서 본 이 작품은, 솔직히 말해서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의 새로운 기원입니다. 단순한 전쟁다큐멘터리로 넘어갈 것 같아보였던 이 작품이 일련의 사정들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서 놀랍게고 이 작품은 자유를 얻었습니다. 일반의 다큐멘터리였다면 인물들의 증언과 전쟁자료로 끝났을 장면들이 애니메이션이라는 다큐멘터리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다른 요소를 얻음으로서 그들이 꿈꿨던 환상이나, 그들이 실제로 겪었던 일들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실제로 관객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그 26마리의 개가 쫓아오는 꿈. 솔직히 ㄷㄷㄷ합니다.


애니메이션이 준 엄청난 자유. 애니메이션이었기에 가능한 재연이 펼쳐집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은 끔찍한 전쟁의 모습을 가끔씩은 놀랍게도 아름답게 보여주는 역할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현실의 잔인함을 가중시키기도 하며, 마지막에 보이는 ‘그 장면들’의 충격은 애니메이션이 보여줬던 현실과 아름다움으로 인해 더더욱 증폭됩니다.
파견된 곳에서 아리는 돌아다니면서 환상을 보게 됩니다만...
그것의 결말은 전인한 전쟁의 현실과...
그 끔찍한 결과입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의 기법에 있어서도 로토스코핑(사람이 실제 연기 후 그 장면에 애니메이션을 덧씌운 것)이 아닌 그냥 일반 컷 애니메이션의 기법으로, 그것도 단 10명의 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애니메이션 자체로의 완성도도 대단합니다.



애니메이션이기에 아름다워질 수 있는 현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이기에 더더욱 끔찍하게 다가오는 현실들.
진짜 대단한 영화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구해볼 수만 있다면 구해봐야 할 그런 영화입니다. 그런 노력을 하더라도 그 이상을 보여줄 영화인 것입니다.
1. 이게 애니메이션이 된 그 일련의 사정이 뭐냐고요? 단순합니다. 인터뷰를 한 사람들 대부분이 얼굴공개를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제작비 투자 등이 많이 힘들었고, 제작에 4년이나 걸리게 되었지만, 그것 덕택에 오히려 이 작품은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얼굴공개를 거부해서 거부한 체로 찍었던 다큐가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건 대단한 겁니다.
2. 바시르가 누구냐고 물어보실 분들을 위해 적어두자면 당시 대통령을 지내다가 폭탄테러로 인해 폭사당한 바시르 제마엘 팔레스타인 대통령입니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비극의 일이 일어났죠... 그리고 가족의 운명역시 험악해서 최근 장관으로 있던 조카역시 암살당했습니다.


바시르 제마엘.

그리고 삼촌처럼 암살당한 그의 조카의 장례식.
# by | 2008/07/21 16:21 | 이런영화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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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개막작이였죠?
이스라엘은 오스카 출품을 이걸로 한다던데, 본래의도인 다큐멘터리가 아닌 애니메이션 카테고리로 넣어진다는 말에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올해의 애니메이션이라면, 월-이와 붙게 되는건가?...
애니메이션 카테고리면 오히려 수상확률은 더 높을 거라 보는 1인입니다만...
이스라엘 측에서는 바시르의 작품성을 들며 다큐멘터리 카테고리에서 승부를 걸고 싶어하더군요. 일반영화 > 애니메이션이라는 하부장르..라는 감각 탓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 둘다 봤지만, 만약에 수상을 해야 한다면 바시르쪽에 더 마음이 갑니다. 월-이는 너무 말랑해서...진짜 현실을 느끼게 하는 저 작품에 더 기울어지더군요. 진짜 저 글에서 안 언급하려고 한 그 마지막은...진짜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로서도 상당하지만, 실상은 애니메이션의 기법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환상에서는요. 저런 감각을 버려야 할텐데 말입니다.